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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AWS Summit Seoul 2024 세션 발표 Postmortem
    Dev&Ops/Postmortem 2024. 5. 25. 18:13

    안녕하세요! 

     

    AWS Community Builder이자 DevOps Engineer인 zerone-code입니다.

     

    저는 지난 AWS Summit Seoul 2023에서 Community Track의 Amazon EKS 데이터 전송 비용 절감 및 카오스 엔지니어링 적용 사례에서 카오스 엔지니어링 적용사례로 발표를 했었습니다.

     

     


    이번년도에도 AWS Summit Seoul 2024Day 1 통신, 미디어 및 엔터테인먼트 Track에서 LG Uplus의 BSS 현대화를 위한 클라우드 마이그레이션 여정라는 주제로 발표를 진행했습니다.

    https://aws.amazon.com/ko/events/summits/seoul/agenda/

     

    이 발표를 준비하면서 느꼈던 점, 그리고 스스로 아쉬웠던 부분에 대해 회고(Postmortem)를 해보려고 합니다.

    궁금한 부분은 댓글로 남겨주시면 아는 만큼 성심성의껏 답변해드리도록 하겠습니다.

    잘 읽으셨다면 많은 공감과 구독 부탁드립니다!


    준비 과정

    2024년도 3월경, 제가 있는 조직의 리더이신 AWS Container Hero 송주영님에게 이번 Summit에는 어떤 주제로 누가 발표할지에 대해 이야기를 나눴습니다. 이 때는 사실 제가 작년에 Community Track을 했었기 때문에 팀 내 다른 분들도 한번 해보면 좋은 기회라고 생각되서 운을 띄워봤습니다.

    그러다가 우연치 않게 "영진님은 이번에 Breakout seesion 한번 해볼까?" 라고 하셔서 순간 당황을 했었습니다. 저는 내년이나 내후년 쯤 발표를 한번 해볼까라는 생각을 가지고 있었는데, 이 기회를 놓치면 못할거 같다는 생각도 들었습니다. 그래서 "네, 근데 40분을 저혼자 다하나요?"라고 했더니 BSS 현대화를 오픈하기 위해 많은 기여를 하신 곽효신님과 함께 발표를 할 기회를 만들게 됐습니다.

     

    준비 과정은 먼저 트랙별로 주제를 받은 다음 AWS의 준비를 하시는 분들끼리 내부적으로 의견을 나누고 선정된 이후 발표를 준비하는 과정으로 진행됩니다. 주제가 선정된 AWS의 담당 SA분께 연락이 온 후, 다음의 흐름으로 준비를 하게 됩니다.

    1차 Deck 제출 & 리뷰 -> 2차 Deck 제출 & 리뷰 -> Dry-Run(실제처럼 연습발표) -> 리허설 -> 본 발표 식으로 흐름이 이어집니다.

     

    1차 Deck을 제출할 때는 각 PPT 장표에 어떤 주제로 할지 대략적으로 스케치를 하는 과정이라고 생각하시면 됩니다. 대부분 발표자 분들이 여기에서 제출한 내용을 토대로 발표를 준비하십니다.  저도 동일하게 어떤 내용으로 할지 간단하게 적어서 보낸 후 2차 Deck을 준비했습니다.

    Abstract

    2차 Deck은 1차 Deck과 대략 2주정도 기간을 두고 준비하게 됩니다. 이 때는 발표에서 어떤 걸 말하고 싶은지 명확하게 적으셔서 제출하셔야 합니다. 저는 말하고 싶은 내용을 크게 2가지 꼭지점을 잡고 준비를 했습니다. 현재 하고 있는 일을 앞에 내용과 어떻게 연결할 것인지, 그리고 현재 하고 있는 일 이후에는 어떻게 할 것인지 이런 식으로 큰 주제를 잡고 준비를 했고, Top-Down 방식으로 설명을 준비했습니다.

    탑-다운 방식으로 설명하기 위한 Keyword

    Dry-Run은 2차 Deck제출 이후 2일 정도 후에 진행했습니다. Dry-Run 때는 시간 측정과 더불어 영상촬영도 같이 진행되기 이 부분까지 생각하셔서 준비하셔야 합니다. 이 때는 내가 준비한 자료가 어느 정도 시간이 나오는지 측정한다고 생각하면 됩니다. 개인적으로는 딱 맞으면 좋긴 하겠지만 한번에 딱 맞기는 힘들기 때문에 좀 많이 담고 줄이는 것이 좋다고 생각됩니다.(내용을 늘이는건 정말 어려워요.)

     

    이렇게 Dry-Run까지하면 대략적인 발표 준비를 마쳤기 때문에 리허설을 기다리게 됩니다. 그 과정에서 발표할 내용을 크게 바꿀 순 없지만 전하고자 하는 내용은 계속 다듬어야 합니다.

     

    리허설

    리허설 당일이 찾아왔습니다. 리허설 이전 주에 사내 테크리뷰 때도 발표 주제를 가지고 한번 발표를 했었기 때문에 별 무리 없이 진행될 것으로 생각되고 준비를 많이 해가지는 않았습니다.

     

    2023년도 AWS Community Day 때도 스크립트를 다 준비해 갔지만 결과적으로는 문어체로 말하는게 정말 어렵다는 것을 느끼고, 구어체로 좀 더 쉽게 풀어서 설명하자 라는 마인드로 스크립트의 키워드만 떠올려서 진행을 했었습니다. 이번에는 PPT 자체에 키워드를 넣었기 때문에 별 무리 없을 것이라고 생각됐지만 실제 해보니까 긴장이 많이 됐습니다. 아무래도 회사의 이름을 걸고 발표를 한다고 생각하니까 문어체로 말을 해야할 것 같고, 청중들이 전부 같은 분야의 경험, 지식을 가진 분들이 아니기 때문에 쉽게 설명하는 것을 포함해야 했습니다.

     

    그 결과 리허설 때 생각했던 마무리를 제대로 하지 못했습니다. 이 부분이 정말 아쉬웠습니다. 간과했던 부분은 크게 2가지 정도였습니다.

    1. 현장의 좌석을 보면 분위기에 살짝 압도를 당하기 때문에 안하던 긴장감도 찾아옵니다.

    2. 청중들에게 보이는 PPT는 단상 아래의 스크린에 있기 때문에 시선처리까지 신경쓰면서 해야하기 때문에 생각할 부분이 많았습니다.

     

    리허설이 끝난 이후, 저는 부랴부랴 말이 잘 안나오는 부분에 대해 스크립트를 대략적으로 적기 시작했습니다. 이미 머릿속에는 있었기 때문에 15-20분안에 작성해서 다시 PPT를 전달해드렸습니다.

     

    발표 당일

    리허설 때의 긴장감과 내가 준비가 잘 됐는가에 대한 스스로 질문을 계속 하면서 AWS Summit 행사장까지 갔습니다. 오후 1시 10분 발표다보니 근처 카페에서 계속 되뇌었습니다. 오후 1시 10분 발표였는데, 막상 발표가 시작되니까 긴장감이 싹 사라지는 기분이었습니다. 역시 실전을 한 두번 해보니까 크게 긴장은 되지 않았고 리허설 때보다 오히려 더 천천히 말하고, 명확히 제가 말하고자 하는 부분을 잘 전달했던 것 같습니다.

     

    아래는 저희 팀원들이 찍어준 사진과 동영상입니다.

     

    발표 이후

    발표 이후에는 Expo를 돌아다니면서 발표를 잘들었다는 말도 들었고, 타 회사에 가있는 대학교 동기도 제 발표를 듣고 연락이 오기도 했습니다. AWS Summit에서 Keynote와 미니세션을 제외하고는 다했다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그리고 다음 목표도 생겨났습니다.

    'AWS 해외 Summit 혹은 Community Day에서 영어로 발표해보기'

    아마도 영어공부를 열심히 해야할 거 같다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요즘 EKS나 컨테이너 관련되서 많이 업무를 하다보니까 공유하고 싶은 사례가 하나, 둘씩 생겨나고 있습니다. 기회가 된다면 또 발표를 해보고 싶습니다.

     

    마무리

    이번 AWS Summit Seoul 2024에 발표한 세션들은 7월쯤에 발표 영상이 유튜브에 공개될 예정입니다. 

    내용이 궁금하신 분들은 https://www.youtube.com/@AWSKorea 여기에서 찾아서 봐주시면 좋을 것 같습니다.

     

    궁금한 부분은 댓글로 남겨주시면 아는 만큼 성심성의껏 답변해드리도록 하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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